[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해 세월호 참사 때 제자들을 구조하다 끝내 희생된 고(故)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의로운 행동을 기리기 위해 모교인 국민대학교가 '남윤철 강의실'을 만들었다.
8일 국민대에서는 '세월호 영웅' 故 남윤철 단원고 교사 이름을 딴 강의실 명명식이 진행됐다.(사진제공=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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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남 교사의 마지막 전공강의 수강 강의실인 북악관 708호실을 '남윤철 강의실'로 명명하는 행사를 8일 가졌다. 강의실 벽면에는 교사로서 사명과 제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남 교사의 뜻을 새긴 현판도 함께 설치했다.이날 명명식에는 남 교사의 가족과 학교 관계자, 학생대표들이 참석했다. 남 교사의 어머니인 송경옥 씨는 "아들의 고귀한 뜻이 이곳에서 살아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남윤철 장학금을 신설해 수여식을 진행한 바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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