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수다3' 양파, 바비킴 '사랑, 그 놈' 열창 "필살기가 있었다"

'나는 가수다3' 양파 [사진=MBC '나는 가수다3' 캡쳐]

'나는 가수다3' 양파 [사진=MBC '나는 가수다3'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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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3' 양파, 바비킴 '사랑, 그 놈' 열창 "필살기가 있었다"[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나는 가수다3'에 출연한 양파가 가수 바비킴의 2009년 발표곡 '사랑, 그 놈'을 열창했다.

양파는 '네티즌 추천곡'이란 주제로 꾸며진 나는 가수다3' 3라운드 2차 경연에서 3위를 거두며 '나가수 모범생'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슬픈 발라드의 대명사'로 꼽히는 양파는 '네티즌 추천곡' 목록에도 눈물이 나는 노래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는 이를 대표해 선정된 곡 '사랑.그 놈'을 통해 충만한 감성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양파는 무대에 앞서 "추천해 주신 곡인데 제가 좋아했거나 자주 들었던 노래라기보다 곡이 먼저 내게 말을 걸었던 것 같다. 가사들이 절절하게 다가왔다. 솔직하게 나체로 선 듯한 기분으로 부를 생각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양파는 차분하면서도 애틋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해 끝없이 올라가는 고음 파트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기량을 뽐냈다. 폭발적인 성량과 가성과 진성을 매끄럽게 오가는 목소리 조절 능력은 양파의 가창력을 증명했다.

무대를 마친 후 박정현은 "양파 씨가 이 정도로 고음이었나. 고음을 잘 활용해서 빛났다"고 말했다. 나윤권 역시 "필살기가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음악감상실 멤버인 김연우는 "오늘 양파의 선곡부터 편곡, 의상까지 좋았다"고 극찬했다. 작사가 김이나 역시 "개인적으로 가사를 옷처럼 입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양파는) 온 몸으로 가사를 입고 노래를 한 것 같았다"고 평했다.

이날 양파는 루즈핏의 파란색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평소 드레스, 시스루 원피스, 찢어진 스타킹과 핫팬츠 등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최적의 의상을 선택해 왔던 양파는 이번엔 톤 다운된 정장으로 '사랑.그 놈'의 감성을 입었다. 그는 상실감에 빠진 내면의 상태를 의상으로 표현하며 극적 감동을 더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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