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비타민 1차 프로젝트 14개 사업 선정
핀테크 전통시장 보급…농업 생산성 증대 지원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앞으로 불법 어업을 감시하는 데 무인항공기가 활용될 전망이다. 신병훈련소에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돼 신병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주특기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1차 사업을 선정, 발표했다. '창조 비타민'은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사회 각 분야에 접목해 현안을 해결하고 산업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신 융합 프로젝트다.
미래부는 작년까지 57개 사업을 발굴, 추진해왔으며 올해 1차로 14개 사업을 추가로 선정했다. 총 사업비는 177억원.
이번 신규 과제에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불법 어업 감시, 국지성 해양 재난 상시 모니터링, 산림 병해충(재선충병 등) 조기 탐지 등 다양한 공공 사업에 드론을 활용하는 사업이 포함됐다.육군 신병훈련소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 등을 제공해 훈련병의 훈련 시간, 진행 현황 모니터링 및 훈련병 평가, 분석, 위치파악 등 종합적으로 교육통제가 가능하도록 스마트 교육훈련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핀테크(Fin-tech) 서비스의 전통 시장 보급, 종이 문서가 필요없는 온라인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 운용 계획도 선정됐다.
미래부는 농업의 생산성 증대 및 유통 혁신을 본격 지원하며, 원격 화상회의 및 디지털 기기가 연동되는 스마트 교실을 통해 청소년 진로교육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올해는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확산을 통한 실질적인 창조경제 핵심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에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대표 과제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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