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스위스 외교장관·OSCE 사무총장 연쇄 면담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독일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이 스위스 외교장관과 유럽안보협력기구 사무초장을 연쇄면담하고 우리 정부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외교장관은 7일(현지시간) OSCE 아시아 접촉그룹(ACG) 의장국인 스위스의 디디에 부르크할터 외교장관과 람베르토 자니에르 OSCE 사무총장을 연이어 면담하고 오는 6월로 예정된 한국-OSCE 회의의 성공 개최, 동북아평화협력구상 관련 협력 증진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윤 장관은 OSCE의 근간인 헬싱키 최종의정서 40주년이자 한반도 광복·분단 70주년인 금년 한국에서 OSCE-한국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신뢰구축과 안보협력에 관한 OSCE의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고 동북아에서도 양자·다자간 신뢰구축 과정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부르크할터 외교장관과 자니에르 사무총장은 이번 OSCE-한국회의가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회의 형식과 의제 등 관련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6월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15 OSCE-한국회의는 OSCE와 아시아 협력동반자국간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해마다 한국과 일본,호주,태국,아프가니스탄 등 5개 아시아 협력동반자국이 순번대로 열고 있다.윤 장관은 면담에서 최근 동북아·국제정세가 동시다발의 위협에 직면하면서 커다란 변환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동북아 지역의 긴장과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와 협력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스위스와 OSCE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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