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이대엽 전 성남시장 별세…70년대 액션배우이자 3선 국회의원

이대엽 전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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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이대엽 전 성남시장 별세…70년대 액션배우이자 3선 국회의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액션배우 출신 정치인 이대엽 전 성남시장이 6일 오전 3시 서울 구로병원에서 향년 80세로 별세했다.'오발탄'(1961) '굳세어라 금순아'(1962) 등에 조연으로 영화에 등장하며 인지도를 쌓은 이대엽 전 시장은 '빨간마후라'(1964)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주인공을 돕는 정의로운 조연으로 각종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이대엽 전 시장은 영화 '대검객'(1968)에서 공동 주연을 맡은 뒤 '3인의 여검객' '맹수' '용문의 여검' 등 검객 영화를 비롯해 100편에 가까운 영화에서 활약했다. 지난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이대엽씨는 이후 정치에 입문해 3선 국회의원과 성남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판교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폐부종을 앓아 병보석으로 풀려 난 뒤 병원에 입원했지만 이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엽 전 시장의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8시30분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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