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전국 최고수준 '여성안전 지킴이' 뜬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여성 트리플 안심안전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이 사업은 ▲여성 가구 세대의 출입문과 창문 등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주거침입을 방지하는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 ▲늦은 귀갓길에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함께 동행하는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다세대 주택과 원룸 밀집지역 '가스배관 특수 형광물질 도포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는 2013년 5월 시작돼 현재 200여 여성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사업은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골목길이나 인적이 드문 지역을 걸어서 귀가하는 여성이 30분전에 전화(228-2225)로 예약하면 로드매니저(2인 1조)가 출동해 집 앞까지 안전하게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경찰과 공조해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가스배관 형광물질 도포사업'과 함께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수원시는 여성 트리플 안심안전사업 추진을 위해 조례 개정 등 행정철자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아울러 일정 간격으로 위치정보를 전송해 보호자에게 자신의 위치정보를 알려주는'수원시 모바일 안전귀가 서비스'를 지난 1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여성 트리플 안심안전사업을 경찰 및 자율방범대와 연계하고, 경호ㆍ경비가 가능한 전문기관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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