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한밭대서 박사학위

27일 다양한 사회공헌 인정받아 명예공학박사 학위…1992년 계룡장학재단 세워 연인원 1만3000여명에게 50억여원 장학금, 광개토대왕릉비 복제비 등 70여건에 20억여원 지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인구(83) 계룡건설산업(주) 명예회장이 한밭대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한밭대는 이 명예회장에게 27일 오전11시 산학협동관 소강당(S5동 206호)에서 한밭대 발전과 다양한 사회공헌을 인정,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준다고 밝혔다. 이 명예회장은 1970년에 계룡건설을 창립, 시공능력평가 23위의 건설사로 키웠다. 특히 대전도시철도 시공, 한밭대 유성 덕명캠퍼스 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1단계 1구역 건립공사 시공 등에 참여했다.

18세에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이 회장은 육군 공병 소위로 임관, 37세에 중령으로 제대할 때까지 전시엔 장벽계획과 군사교육전문장교로, 휴전 뒤엔 전후국토복구사업과 근대화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제대 후 1970년 계룡건설를 세워 대전도시철도건설(철탑산업훈장), 대전월드컵 경기장(대통령 표창), 리슈빌아파트 시공(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 표창), 행정중심복합도시 1단계 1구역 건립공사 시공, 한밭대 이전 신축 1차 공사 및 도서관 신축공사, 한밭대 유성 덕명동 이전사업 후원 등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발전시켰다.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해 1992년 계룡장학재단을 설립, 장학사업으로 연인원 1만3000여명에게 50억여원의 장학금은 줬다. 공익사업으로 광개토대왕릉비 복제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규탄 등 70여건에 20억여원을 도왔다.

그는 이런 사회공헌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 국민훈장 동백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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