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직원들, 회사·팀 쿡에 대한 만족도 가장 높아"

팀 쿡 애플 CEO

팀 쿡 애플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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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과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지에스엠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스위스 금융그룹 UBS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애플 직원들이 미래에 대해 가장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UBS가 애플, 넷앱, 코그니전트, 엑센추어, HP, IBM 등 IT 분야의 주요 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플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조사 항목에는 회사의 전망, 문화, 가치, 경영 등이 포함됐는데 특히 팀 쿡 CEO에 대한 점수가 타 업체들보다 눈에 띄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회사는 IBM이었다. UBS의 스티븐 밀러노비치 애널리스트는 "IBM은 조직문화에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HP 직원들은 멕 휘트먼 CEO가 지난 2011년 취임한 이래 자신감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이 피처폰 시장뿐 아니라 PC시장도 잠식하는 영향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밀러노비치는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회사에 대한 만족도와 CEO에 대한 신뢰감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각 회사의 실적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폰아레나는 "애플은 회사가 2013년보다 더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직원들에게 주고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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