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데브시스터즈 '올해의 투자기업' 선정

벤처투자協, 스타트업 코리아 개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대표 조강래)는 1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캐피탈, 중소·벤처기업, 유관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코리아 2014'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보인 펀드와 심사역, 벤처기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모태펀드에게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준 기업에 수여하는 '올해의 투자기업' 일반부문은 모바일게임 애니팡 제작사인 선데이토즈가, 문화부문은 모바일게임 쿠키런 제작사인 데브시스터즈가 수상했다.

모태 자펀드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성장에 기여한 최우수 심사역 상은 영화 '명량'과 '수상한 그녀'에 투자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강원숙 수석심사역, 창업 초기기업에 적극 투자한 캡스톤파트너스의 송은강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최다투자운용사 상은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노리' 등에 과감한 투자를 집행한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수상했다. 활발한 투자와 우수한 성과를 거둔 벤처캐피탈리스트에게 수여되는 우수심사역 상은 카카오에 투자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김동엽 상무가 수상했고, 탁월한 리스크관리 능력을 보인 리스크매니저에게 수상되는 리스크관리 상은 박은수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부장이 수상했다.

모태펀드 출자 벤처펀드 중 가장 우수한 수익률로 청산완료된 펀드에 주어지는 우수펀드 청산펀드 부문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한국투자 M&A 조합 제14호가 선정됐다.

운용중인 펀드 부문에서는 내츄럴엔도텍, 아이씨디 등에 투자한 에스엘 인베스트먼트의 SLi 9호 초기기업 투자조합이 선정됐다.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벤처캐피탈과 벤처기업이 협업을 공고히 해 역동적인 혁신경제 구현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결실을 이루는 데 힘을 싣자"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