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 이하 중견련)는 5일 서울 마포구의 중견련 대회의실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M&A(인수·합병)지원센터'를 출범했다.
중견련 M&A지원센터는 침체된 중견·중소·벤처 M&A시장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M&A를 통한 중견기업의 구조조정과 지속성장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기업이나 글로벌 히든챔피언들에 비해 조직과 경험, 정보수집 능력 측면에서 열위에 있는 중견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재검토하거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선제적 대처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축적된 중견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 국내외 M&A 자문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중견기업 M&A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견련 회원사의 M&A 수요와 증권사, 회계법인, M&A 부티크, M&A 전문기관의 정보를 접목해 중견기업 M&A 시장의 정보허브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어 M&A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M&A 추진 단계별로 특화된 자문수요를 지원하고 중견기업들이 M&A자금 조달을 위해 최적의 인수금융 조건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은행·증권사, 구조조정전문회사, M&A펀드, 창투, 회계·법무법인 등에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은 전문인력들을 영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강호갑 중견련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최진식 심팩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중견기업의 중소·벤처기업 M&A가 활성화되면 신(新)기술과 신(新)성장 산업의 안정적인 육성이 촉진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중소·벤처 자본생태계의 선순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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