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관 제4회 영등포 디자인상 최우수상 수상

건축디자인 최우수상 전경련회관, 우수상 ‘안상규 벌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전경련회관과 ‘안상규 벌꿀’ 건물이 제4회 영등포 디자인상에서 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등포 디자인상은 특색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고 민간디자인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09년 제정됐으며, 지난해는 서울 국제금융센터(IFC)와 삼성생명 당산동 사옥이 선정 됐다.지난 9월11일부터 10월29일까지 지역내 아름다운 건축디자인, 공개공지디자인 부문을 공모, 도시디자인위원회 현장심사를 통해 건축디자인 최우수작과 우수작 각 1점, 공개공지디자인 부문 우수작 1점을 선정했다.

응모한 건물을 대상으로 ▲예술성과 독창성 ▲주변과 조화성 ▲공간활용의 효율성 평가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전경련 공개공지

전경련 공개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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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디자인부문 최우수작은 여의도에 위치한 전국경제인연합회관(건축주 전국경제인연합회, 설계사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이며, 우수작은 안상규 벌꿀(건축주 안상규, 설계사 아키덤건축사사무소)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관(조경설계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은 공개공지디자인 부문에서도 우수작에 선정돼 2관왕이 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관은 건축디자인 분야에서 마치 파도가 치는 듯한 외관에 건축물 전체가 차양과 태양광 시스템이 통합된 모듈로 계획돼 에너지 사용효율이 높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을 얻었다.

공개공지 디자인 분야에서는 어느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경 및 수경시설을 배치해 공개공지의 개방성 및 이용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축디자인분야 우수상에 선정된 안상규 벌꿀은 좁은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 삼각기둥 형태로 건축한 것과 벌꿀을 형상화한 독특한 내·외부 디자인컨셉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시상식은 12월 개최될 예정이며, 선정작의 건축주 및 설계사에게는 상패와 건물에 부착 가능한 인증동판이 전달된다.
안상규 벌꿀

안상규 벌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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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영등포 디자인상을 통해 건축 및 열린공간의 공공 가치를 구현, 민간건축 디자인분야가 활성화돼 영등포에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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