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 금융 OTT 확산 추세 국내는 편리한 결제환경 및 엄격한 규제로 OTT 금융 확산 부진 OTT는 새로운 결제환경의 강자로 부상할 것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OTT가 새로운 결제환경의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OTT란 강력한 사용자 플랫폼을 바탕으로 통신사, 금융사, 콘텐츠 사업자 위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는 신생 사업자를 의미한다.
특히 결제사업의 파트너로 유통과 로컬사업자, 글로벌 파트너, 제조사 및 OTT까지 폭넓은 제휴관계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동안은 국내 금융사에 국한됐었다. 6일 KT가 운영하는 경제경영연구소 디지에코가 발간한 금융OTT의 확산과 결제시장의 진화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과 IT 결합을 의미하는 핀테크 분야에의 투자는 최근 5년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관련 기업의 수도 전세계에 걸쳐 수백개에 달한다.
보고서는 특히 인터넷 기반 플랫폼 사업자인 OTT의 금융시장 진입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경 연구원은 "금융 OTT는 모바일 고객접점의 강점을 기반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에 금융서비스를 결합해 혁신을 유발한다"며 "지문인식 스마트폰을 동글에 대면 결제가 이뤄지고, 친구와 대화중에 바로 송금하는 새로운 고객경험이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OTT가 결제시장의 새 강자로 등장하면서 VANㆍPGㆍ카드사ㆍ은행 등으로 짜여진 기존 결제시장 밸류 체인도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신용카드사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애플은 직접 카드사ㆍ유통업체들과 제휴맺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