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그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코드네임을 알파벳 한 글자로 붙여왔다. 갤럭시S4는 프로젝트J, 갤럭시노트3는 프로젝트H, 갤럭시S5는 프로젝트K, 갤럭시노트4는 프로젝트T로 불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숫자 0이 붙은 것이다.
이에 대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기점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다음 세대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6의 전작 갤럭시S5는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이를 만회하면서 고전하고 있는 스마트폰 판매를 끌어올릴 차세대 전략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6에 플렉시블(휘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갤럭시노트4와 함께 우측면에 '엣지 스크린'으로 불리는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갤럭시노트 엣지'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한국,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출시해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품의 흥행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6는 내년 3월 초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를 전후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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