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새 역사를 창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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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연초 직원들에게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이 최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김윤섭 사장의 이같은 목표는 조만간 현실이 될 전망이다. 연매출 1조원 돌파는 국내 단일 제약회사 중 최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의 최고경영자(CEO)인 김윤섭 사장의 리더십이 주목 받고 있다. 김윤섭 사장이 2009년 초 CEO에 오른 이후 6년 동안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100% 가까이 급증했다. 2008년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6000억원 정도였지만 올해 1조10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
관련업계에서는 김윤섭 사장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스타일이 빛을 발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김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직원들에게 "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달라진 경영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한양행이 갖고 있던 큰 장점 중에 하나인 영업력을 극대화하는 경영 전략을 펼쳤다. 특히 다국적 제약회사의 프리미엄 의약품을 들여와 한국에서 판매하는 코-마케팅 전략이 큰 효과를 봤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와 트라젠타, 길리어드의 비리어드, 화이자의 프리베나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국내에서 판매하며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 CEO 취임 이후 김 사장은 노사협력도 강화했다. 김 사장 취임 이후 유한양행은 자녀 숫자에 상관없이 대학교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저금리 사내 대출제도 시행 등 사내복지 및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2010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전사원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임금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덕분에 김 사장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일등 유한, 새 역사 창조라는 슬로건 하에 부문별 목표 책임 달성과 성과 창출 연구개발(R&D), 지속성장 기반 구축, 실천적 사고와 행동 등을 중점 경영목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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