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치러진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고사장에서 응시자들이 밖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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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그룹 입사의 첫 관문인 직무적성검사(SSAT) 합격자가 이르면 17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치러진 SSAT에는 국내외에서 10만명이 응시했다.
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SSAT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최종 선발 인원의 2~3배수로 예상된다. SSAT에 합격한 응시생은 계열사별로 추가 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 전에는 삼성이 제시한 주제의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말 발표될 계획이며, 입사자는 내년 1월부터 그룹 연수와 계열사별 연수를 거쳐 배치된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부터 SSAT 출제 방향을 독서나 실제 경험 등에 바탕을 둔 사고능력 평가 위주로 바꿨으며, 이번에도 바뀐 경향에 따른 문제가 출제됐다.
올 하반기 삼성그룹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4000~5000명 수준이다.그러나 채용 합격자 발표는 예정과 달리 2~3일 가량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삼성 측은 밝히고 있다. 계열사별로 합격자가 정리돼야 발표를 시작할 수 있는데, 이 시점은 예상과는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
삼성그룹 측은 "채용 합격자 발표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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