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에서 ‘세계 최첨단 ICT 올림픽’ 열린다

-미래부·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 ICT 협력 MOU 체결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줄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미래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 이하 조직위)와 이날 오후 3시 과천청사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첨단의 정보통신기술 올림픽으로 구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미래부는 또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 예정인 5세대 이동통신(이하 5G)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5G 기반 최첨단 인프라를 토대로 ▲실감형 홀로그램 단말 시연 ▲경기장 정보, 교통, 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사물인터넷(IoT) 첨단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5G는 현재 최신기술인 4세대 이동통신(LTE) 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평창올림픽은 100개국에 육박하는 각국 선수단, IOC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대회관계자 5만명 및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며, 전 세계 220개국 21억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이에 양 기관이 협력해 구현할 첨단 ICT 서비스의 산업적 파급효과와 국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미래부는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와 조직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폐회식, 올림픽유산 등 평창올림픽에 특화된 서비스 ▲선수·관계자 등의 안전·편의를 위한 보안·의료서비스, ▲관람객, 시청자 등이 즐길 수 있는 방송·통신, 콘텐츠 등 첨단 ICT 기반 올림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직위와 미래부는 ICT 분야 전문인력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하고, 올림픽과 ICT 분야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최양희 장관은 “평창올림픽은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결실을 맘껏 펼쳐 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조직위와 긴밀히 협력해 평창올림픽을 세계 최고의 ICT 기반 올림픽으로 만들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조직위와 함께 구성한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TF*(단장: 미래부 2차관)’를 중심으로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수 있는 첨단 ICT 서비스를 발굴·검토하고 있으며, 연내에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