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헌법"…교육부, ‘법’ 교육기부 주간 운영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헌절을 맞아 ‘헌법 가치 수호를 통한 준법정신의 생활화’를 주제로 ‘법’ 교육기부 주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8개 교육기부 기관이 14~18일 초·중·고등학생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법조인 강연, 법 관련 기관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주간을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제정부 법제처장 등 법조계 명사들이 헌법 교육의 중요성에 관한 영상 인터뷰를 실시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서울·경기의 초·중·고등학생 347명을 대상으로 ‘법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대부분이 생활 속 규칙과 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데 비해 실질적인 법 교육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 관련 교육을 꼭 받아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 이상(76.4%)이 ‘그렇다’고 답한 반면, 법이나 규칙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가 38.7%에 이르렀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구 공동체(8월), 독서(9월), 문화 및 국방(10월), 경제(11월), 나눔(12월)을 주제로 교육기부 주간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교육기부 매칭사이트(www.teachfor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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