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준공식 테이프커팅에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해 한국기록원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기록원은 준공식이 열린 지난달 7일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최다 인원 동시 테이프 커팅분야’에 기록으로 등재했다. 이전 기록은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 행사에서 길이 600m인 테이프를 1200명이 커팅한 것이다.
아시안게임 준공식에는 개최연도를 상징해 시민 등 2014명이 참역해 운동장 트랙 6레인(382m), 8레인(416m), 축구장 가장자리 직사각형(364m)의 3줄로 늘어서 1162m 길이의 테이프를 커팅했다.
시는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범국민적인 아시안게임 분위기 조성을 통한 성공 개최를 위해 2014명이 참여하는 테이프 커팅을 기획했다.시 관계자는 “기록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해 국내외에 아시안게임을 홍보하고, 대회가 끝나면 소중한 유산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기로원은 인증서를 다음 달 인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대지면적 63만1975㎡, 연면적 11만3620㎡, 관람석 6만1944석 규모로 지어졌으며 2011년 6월 착공해 3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달 준공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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