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길이부터 돌보미까지'…도교육청 참여게시판 첫날 의견쇄도

[수원=이영규 기자]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경기 교육행정에 대한 도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19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 개설한 '인수위원회 참여게시판'에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모 씨는 "외국에서 8년을 살다가 한국에 와보니 여자아이들 교복 치마 길이가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예 법적으로 치마 길이를 정해주면 어떨까 싶다"고 조언했다. 이씨는 또 "바지로 통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임모 씨는 "다 같은 교직원인데 유독 행정실무사들에게만 급식비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정말 저임금에 밥값까지 떼고 나면 쥐꼬리만한 급여를 받고 일하고 있으려니 배가 고프다"고 하소연했다.

임 씨는 "행정실무사에 대한 호봉제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1년을 근무한 직원이나 10년을 일해 온 직원의 급여가 같으니 어찌 이것이 합당하냐"고 반문했다.

박모 씨는 "최근들어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면서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교육청이나 해당 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피해 사례 수집이나 안전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씨는 "학생들이 등·하교시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최소한의 안전장비로 '안전모'라도 착용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이모 씨는 맞벌이 부부의 애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최근 학교에서 공사로 인해 여름방학동안 '돌보미'를 운영하지 못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냥 달랑 공문 한 장 보내면 아이들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맞벌이 부부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겠느냐"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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