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2의 마케팅 포인트는 '과시하고 싶은 폰'이다. 팬택은 차별화된 디자인이 주는 첫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갖고 싶은 폰'으로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디자인에 주력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아이언2에는 5.3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1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베가시크릿노트에 적용된 3200㎃h 수준의 배터리, 손떨림 방지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 등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엑스페리아Z2 역시 5월 초 연휴가 몰린 기간을 지난 직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Z2도 Z 시리즈의 특화된 방수·카메라 기능과 함께 '옴니밸런스'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소니는 옴니밸런스를 통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대칭을 이루는 황금비'를 추구한다. 소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Z 시리즈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큰 부분이 바로 디자인"이라며 "Z2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Z2는 Z1과 같이 자급제 형태로 구매가 가능하다. KT 직영점에서 24개월 약정을 하면 폰 가격 선할인을 받는 방식으로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Z2는 디자인과 함께 1.5m 수심에서 30분간 방수가 가능하며, 2070만화소의 동급 최강 후면 카메라를 자랑한다.
반면 하반기 시장을 공략할 주요 스마트폰은 '스펙'이 강조된다. 이르면 오는 6월 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LG G3에는 HD 화질 대비 4배 선명한 Q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QHD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5에도 채용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달 공식적으로 선보인 갤럭시S5는 풀HD 화질로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은 있지만 QHD 화질을 구현할 AP와 이를 뒷받침할 배터리 용량이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며 "LG가 G3 출시에 앞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월은 '대화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수위 제조사인 애플과 삼성이 아이폰6와 갤럭시 노트4로 맞붙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아이폰6가 4.7인치·5.5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패블릿(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의 등장은 그간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역할 분리' 정책을 뒤집는 것이다. 올가을 출시를 못 박은 갤럭시 노트4는 삼성 노트 시리즈 최초로 Q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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