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경 프라이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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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내 대표적 벤처 1세대로 꼽히는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가 국내 스타트업·벤처 지원을 위한 협의체 '엑셀러레이터 리더스 포럼'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 의장은 지난 7일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 1차 포럼에서 참여기관 대표들의 선거를 통해 뽑혔으며, 앞으로 포럼을 대표해 가입 규정과 회칙 등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엑셀러레이터 성장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 등 현안과제 해결과 정책 건의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엑셀러레이터 리더스 포럼은 지난 3월18일 1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했으며,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 가속화를 위한 핵심 창업·벤처 지원기관인 엑셀러레이터의 발전과 상호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협의체다.
이택경 의장은 1995년 다음(Daum) 공동창업 멤버로 당시 벤처 불모지였던 국내에 기술과 열정으로 인터넷 산업의 기틀을 다지고 벤처DNA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킨 대표적 벤처1세대다. 이 의장은 2010년 권도균(이니시스 창업), 장병규(네오위즈 공동창업) 등 인터넷 벤처1세대들과 함께 국내 최초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를 설립했으며, 젊은 벤처 창업자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창업초기 투자를 지원해 왔다.
26개 스타트업이 프라이머에 의해 발굴·육성됐으며, 대표적으로 네이버에 인수합병된 퀵켓(모바일 중고장터 앱), 72개 대학에 서비스 중인 애드투페이퍼(무료 프린팅) 등이 꼽힌다.이 의장은 “스타트업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 촉진,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하는 포럼의 초대 의장을 맡게 되어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엑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업계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통합하고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도록 하는 한편,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미래부는 앞으로 민간 주도로 운영되는 포럼과 긴밀히 협력하여 엑셀러레이터 관련 제도개선,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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