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88개 우수 벤처기업이 공동채용 사업을 시작하고 560여명의 청년구직자를 모집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벤처기업협회·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벤처기업이 우수인재를 원활히 수급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공동채용·공동훈련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우수한 벤처기업들의 인력수요를 모아 공동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한 후, 전문기관을 통해 벤처기업에 대한 이해와 현장 적응력 강화 중심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해 안정적인 인력 수급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188개 벤처기업의 참가 조건은 ▲매출 100억원 이상의 벤처기업(지방벤처·비제조업은 50억원 이상) ▲직전년도 3년 평균 매출액 20%이상 성장 우수기업 ▲신입연봉 2200만원(지방 1800만원 이상) 이상이다.
주요 참가업체는 매출 100억원 이상의 벤처기업 중에서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제이브이엠, 대아티아이 등이며, 매출액 20% 성장 우수기업 중에서는 콘텐츠 솔루션 개발 국내 1위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참가한다. 신입연봉 2200만원 이상 기업의 경우 천안의 평판디스플레이 가공 전문기업 노바테크가 23명의 정규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사업에서는 564명의 청년 인재가 일자리를 찾게 되며, 올해 추가로 개최되는 4회의 사업까지 합하면 총 3300명이 새 일자리를 찾게 된다. 지난 4년간 이 사업을 통해 2251개 회사가 6843명을 채용했다.
향후 벤처기업 공동으로 채용된 인력들을 대상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이해와 업무적응도 제고·이직방지를 위한 현장 중심의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연간 600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4일까지 벤처기업 전문 취업포털(www.v-job.or.kr)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지원하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기업 규모, 성장성, 급여 정도가 우수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선발하고, 청년취업자에게 채용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벤처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치 해소를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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