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 8.1 스크린샷 유출…점점 안드로이드 닮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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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 중인 윈도폰8.1에 알림센터와 개인음성비서 기능이 추가된다. iOS와 안드로이드가 사실상 복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매체 더버지, 폰아레나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발표에 쓰였던 윈도폰8.1의 스크린샷을 입수해 공개했다.안드로이드의 알림센터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액션센터'는 사용법도 동일하게 위에서 아래로 드래그하면 열리며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네 가지 기본적인 설정을 바꿀 수 있다. 날짜와 남은 배터리 수준이 함께 표시되고 한번에 실행 중인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종료하거나 하나씩 제어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기능은 개인 디지털 음성비서 코르타나다. 코로타나는 애플의 시리나 구글나우 등과 같이 음성으로 사용자와 소통한다. 대화 기능을 비롯해 약속시간과 약속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준다. 기존 윈도폰의 '빙' 검색을 대체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적인 콘솔 게임 '헤일로'의 코르타나역을 맡은 성우 젠테일러의 목소리가 탑재되며 오는 5월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전화벨, 알림, 미디어 등의 음량을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과 기업 고객들을 위한 VPN 서비스 지원 등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징들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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