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환경정책, 시민의 참여로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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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환경전문가 참여 ‘환경정책시민협의회’ 출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환경정책 추진 과정에 시민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시민참여를 구체화 하고 향후 지역 환경정책 거버넌스 구축의 실질적인 통로를 마련하기 위한 ‘환경정책 시민협의회’가 지난달 28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환경생태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산업계, 시민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시민협의회 운영 방향과 광주시 환경정책에 대한 시민 참여와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총회에서는 앞으로 협의회를 이끌어갈 회장으로 전남대학교 이용훈 교수를 선출하고, 환경분야 전문기업인 보람이엔티(주)의 이재형 대표를 부회장에 선임했다.회장으로 선출된 이용훈 교수는 “협의회가 형식에만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 정책적으로 연결되는 소통의 창구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문용운 환경생태국장은 “민선5기 4년차로 올해 시정의 핵심 방향이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주권시대다”며 “시민의 참여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환경정책의 지역 역량을 결집해 나가 환경선도도시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환경정책시민협의회는 시민과 기업 민간단체, 교수, 행정 등 21명이 참여하며, 분야별 소통과 연계강화로 환경정책 업무역량을 극대화 하고, 환경시책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설득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환경정책의 발전적 아이디어 제공 및 창조적 행정자문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문화예술 보급사업 일환으로 ‘만화를 이용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 유아기부터 에너지 절약과 재활용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몸에 내재화 시키는 방안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현안이 있을 때 마다 시민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모아 광주가 명실공히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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