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전시업계의 올림픽' 격인 국제전시회협회(UFI) 정기 총회가 국제전시협회(UFI)와 한국전시산업진흥회(AKEI) 주최·코엑스 주관으로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다.
UFI는 각국의 전시컨벤션센터와 전시 주최자, 국가별 전시협회 등 세계 85개국, 625개 회원사를 보유한 국제기구다. 이번 서울 총회는 1925년 제1차 총회가 밀라노에서 개최된 이래 80년 만에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다.이번 총회는 리드(영국), 메쎄프랑크푸르트(독일), 피에라 밀라노(이탈리아), 비파리(프랑스), 메쎄뒤셀도르프(독일) 등 55개국 500명 이상의 전시업계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해 협력증진과 정보교류 등 전시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코엑스를 포함한 국내 전시기업들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글로벌 전시주최자들과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국내 전시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발히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코엑스는 미국의 디버서파이드(Diversified), 일본 대표전시장인 도쿄빅사이트(Tokyo Big Sight), 영국의 글로벌전시주최사인 아티이(ITE) 등 각국의 대표 전시기업들과 전시회 공동개최 및 공동 프로모션 등 마이스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부산시청, 벡스코, 강남구, 인천자유경제구역청, 경기국제보트쇼, 한국국제용접전, 서울관광마케팅 등의 기관과 기업에서도 주행사장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 입구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전시회 해외진출과 국내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국내 마이스산업의 우수한 인프라와 운영능력을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 마이스 개최지로서 최적의 환경을 홍보하는 등 글로벌리더 전시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전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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