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의 타이틀롤 배우 하지원의 첫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14일 공개된 사진 속 하지원은 어릴 적 소중한 것을 잃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무술을 연마하며 자란 '승냥'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원의 첫 촬영은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진행됐다. 하지원은 능숙하게 말을 타는 장면까지 소화해내며 현장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원은 우수에 찬 눈빛에 뜨거운 열정을 가진 모습으로 가을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믿고 보는 배우' 하지원이 연기하는 기황후는 어떤 모습일지, 선머슴 같은 승냥이 기황후가 되는 파란만장한 여정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원은 "극중 기황후가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지만 그 모습 뒤에 숨겨진 기황후의 따뜻한 면도 표현해내고 싶다. 드라마 속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드라마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의 수작을 통해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김정현, 이원종, 윤아정 등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12일부터 10일 가량 중국 현지 촬영에 돌입했다.한편, '기황후'는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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