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맞은 아시아나항공, 日 확장·中 축소

아시아나 동계스케줄 살펴보니

아시아나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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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동계스케줄간 아사키하와, 오사카, 오키나와 등 일본 노선에 신규 부정기편을 띄운다. 반면 인천-황산, 청주-베이징 등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겨울간 항공자유화로 노선 확대의 편의가 높아진 일본 노선을 적극 개척하는 한편, 겨울철 수요가 적은 중국 노선은 축소한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동계스케줄간 3개 신규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한다.

신규 부정기편은 인천-아사히카와, 인천-오사카-사이판, 부산-오키나와 등이다. 아사히카와는 오는 12월4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운항된다. 오사카를 경유하는 사이판 노선은 오는 12월20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부산발 오키나와 항공편은 11월14일부터 3월29일까지 부정기편이 공급된다.

아시아나는 또 동계간 따뜻한 동남아 국가 노선을 크게 증편한다. 인천-방콕(태국) 노선은 주 7회에서 매일 두 차례 운항키로 결정했다. 인천-다낭(베트남)노선도 주 2회에서 주 4회로 두 배 증편한다. 인천-호치민(베트남), 씨엠립(캄보디아), 블라디보스톡(러시아) 등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확장한다. 인천-코타키나발루는 주 7회로,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주 4회로 각각 한 편씩 늘린다.

반면 겨울간 비인기 노선은 운항을 중단한다. 특히 중국노선 축소가 눈에 띈다.

먼저 주 3회 운항 중이던 인천-황산(중국) 노선은 이달 27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 운항하지 않는다. 청주-베이징 노선도 주 2회 운항하던 것을 내년 3월29일까지 중단한다.

또 인천-청두는 주 7회에서 주 4회로, 인천-대련은 주 10회에서 주 7회로, 인천-창사는 주 5회에서 주 2회로, 부산-선양은 주 3회에서 주 2회로 각각 항공편이 줄어든다.

이외에도 아시아나는 인천-싱가포르 노선도 주 10회에서 주 7회로 줄이며 인천-호놀룰루(하와이) 노선도 주 7회에서 주 5회로 축소한다. 인천-팔라우도 주 2회로 줄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는 동계 시즌을 맞아 따뜻한 동남아시아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할 것을 감안해 동남아 노선을 증편했다"며 "신규 여행지 발굴 및 다양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신규 정기성 부정기편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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