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등급위원회, 17일 부산 이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백화종)는 오는 17일 서울 충정로에서 부산 혁신도시로 사옥을 이전한다.

이전 작업은 17일~20일 진행되며, 21일부터 부산 신청사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게등위가 사용하고 있는 서울 충정로 사무실 일부는 서울, 경기 지역의 불법게임물 단속지원을 위해 ‘수도권 사후관리 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게등위는 부산 이전에 대비해 게임업체의 등급분류 신청 및 접수처리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사항을 안내하는 등 업계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관 이전에 따른 온라인 심의시스템 재설치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등급분류 신청 및 내용수정신고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가 이전이 완료된 22일 9시부터 전면 재개할 계획이다.

아케이드 게임물의 등급분류 신청 접수 및 게임기기 입고는 지난 4일 18시부터 우선 중단됐으며, 온라인·모바일·콘솔 게임물의 등급분류 신청 접수는 오는 11일 18시부터 중단될 예정이다. 내용수정신고의 경우는 오는 16일 18시부터 21일 24시까지 접수가 중단된다.또한 등급분류 심의회의는 관련 규정에 따른 등급분류 결정 일수를 최대한 준수할 수 있도록 사무실 이전과 공간 재배치 등의 사유로 부산 이전 직전과 직후에 개최하여 업무 공백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게등위 관계자는 “부산 시대 개막과 함께 오는 11월 25일 게임물관리위원회 출범 등 큰 변화를 맞이하여 다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환골탈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