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재선ㆍ서울 노원을)이 영산강 살리기를 위한 도보 순례길에 오른다. 지난 2일로 종료된 6월 임시국회에서 '을(乙) 살리기' 입법을 촉구하는 일주일간의 단식을 끝낸지 일주일만에 현장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우 최고위원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영산강 발원지인 전남 담양군부터 영산강 하구언인 전남 목포시까지 136km 걷는 도보 순례를 한다. 그의 도보순례에는 영산강네트워크와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들도 함께 한다. 우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번에는 우리나라 5대강 중에서 우리나라 식수원으로 사용되지 못한 영산강의 현실을 되짚어보는 한편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재조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을 살리기 위원장으로서 생명의 젓줄인 강과 더불어 살고 있는 국민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강 도보순례 행사는 2005년 섬진강, 2006년 금강, 2007년 한강 2008년 낙동강에 이어 올해로 5번째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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