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男배구대표팀 "유스세계선수권 8강행 총력전"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19세 이하(U-19) 남자배구대표팀이 2013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 8강 진출을 향한 총력전을 선언했다.

김영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프랑스와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목표했던 8강행 도전을 앞둔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국은 전날 미국과의 D조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역전패하며 아쉬움 속에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반면 프랑스는 C조 3위에 그쳤지만 주니어 및 유스 세계 랭킹에서 한국(24위)보다 높은 10위에 올라 있다. 2011년 대회에선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3일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프랑스전에 대비한 새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주 득점원인 라이트 정동근(경기대)과 레프트 함형진(속초고) 외 센터진에도 변화를 줘 점수를 얻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기존 센터 박차수(현일고) 대신 레프트 황경민(송림고)과 한성정(옥천고)을 번갈아 투입시키고 속공을 노릴 계획이다. 김 감독은 "황경민과 한성정은 센터와 레프트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이들 의 콤비 플레이와 속공으로 상대를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전을 이기면 당초 목표했던 8강을 달성하게 된다"며 "기선 제압을 위해 첫 세트부터 공격적인 경기 운용으로 맞서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출처=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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