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여수문화병원 다문화가정 지원 MOU체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외래진료 30%·입원진료 20% 할인혜택" 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여수문화병원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다문화 가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여수시다문화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여수문화병원 내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통증클리닉 이용 시 외래진료는 30%, 입원진료는 20%의 본인부담금 할인혜택과 함께 산모를 위한 교육과정을 무료 지원키로 합의했다.

여수문화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외래진료는 20% 입원진료는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MOU체결로 할인 폭을 확대했다. 유경철 문화병원장은 “출산율 저하로 지역 내 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에서 다문화 가정의 임신과 출산을 돕는 일에 지역 의료계가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채준 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우리나라로 시집 온 결혼이민자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지역사회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병원 측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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