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모아 쓰레기봉투 받아가세요

종이팩 구로구, kg 당 10ℓ 일반쓰레기용 봉투 1장 …동 주민센터 어디서든 교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이팩 모아서 쓰레기봉투로 교환해 가세요”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종이팩을 일반쓰레기 봉투로 교환해 주는 ‘종이팩 보상제도’를 21일부터 운영한다.종이팩이란 우유나 주스 등 액체음료를 담아 보관하기 위한 종이 용기를 말한다.

일반 종이(폐지)와는 재질이 달라 혼합 배출할 경우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구로구는 종이팩 1kg 당 일반쓰레기용 봉투(10l) 1장으로 교환해 준다. 종이팩 1kg을 개수로 환산하면 200㎖팩 100매, 500㎖팩 55매, 1000㎖팩 35매다.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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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을 쓰레기 봉투로 교환하려는 주민은 지역내 동주민센터로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구로구는 지난 4월 종이팩 수거업체인 이레자원과 종이팩 수거 및 판매대금에 따른 대체 물품(종량제봉투) 납품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로구는 또 지역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종이팩 장학금 제도도 운영한다. 각 학교별로 수집한 종이팩 판매대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해 매입 업체에서 직접 해당 학교로 매분기마다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로구는 종이팩 수집 동별 경진대회도 펼친다. 동별 세대수 대비 총 수집량을 평가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관내 전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구로구 차도연 청소행정과장은 “전국적으로 종이팩 재활용만 제대로 이뤄져도 14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주민여러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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