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칠팔 물류센터 구축...외식업계, 신선시스템 경쟁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육칠팔이 경기도 김포에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엔푸드 채선당 등도 물류센터를 현재 운영중이다. 바야흐로 프랜차이즈 업계가 신선시스템 공급을 놓고 치열한 경쟁시대에 접어든 것.

7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육칠팔은 조만간 경기도 김포에 통합물류센터를 오픈한다. 현재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본사도 물류센터 인근으로 이전한다. 육칠팔은 본사에서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 및 관리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원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가맹점주들에게 1년 내내 안정된 공급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굽네치킨을 운영중인 지엔푸드도 1일 6만수의 원료육을 가공할 수 있는 가공장을 정읍에 운영 중이다. 또 김포, 용인, 유성 등 총 7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도계 및 가공공장,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신선한 품질의 닭을 매장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채선당도 지난 2월 경기도 남양주에 통합물류센터를 건립했다. 1층에는 냉장, 냉동 창고 및 분류장, 2층은 식품 및 육류 가공 제조장과 소분실 등 첨단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 입고 순간부터 각 점포에 도착하는 전 과정을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있다.

뒷고기&포삼겹살 전문점 육번가 역시 자체적 물류유통시스템을 갖췄다. 이 회사는 현재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강원권 등 전국 5개 권역별 물류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등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물류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육칠팔 관계자는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안전한 먹거리 실현과 가맹점주를 위한 투명한 가격”이라며 “자체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면 신선한 먹거리를 경쟁력있는 가격대에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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