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서울시교육연수원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이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승인돼 전국의 초·중등 교원이 이곳의 원어민 영어 회화과정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강남구청이 설립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인 리버사이드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Extension, Riverside)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자치단체 직영 어학연수 기관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매년 서울시교육연수원이 직접 운영할 수 없는 어학과 예체능과 같은 특수 분야에 대해 일정 요건을 갖춘 비영리기관을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해 교원 직무 학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지난해도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이 지정하는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으로 지정돼 총 119명이 연수에 참여하고 이 중 96명이 과정을 이수하는 등 연수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올해에도 본 교육원의 프로그램이 교원들에게 우수한 직무 영어 연수 과정이라고 인정됐고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연수기관 지정 설명회 참가와 지정 신청을 접수한 끝에 특수분야 연수 기관으로 지정된 것이다.지난해는 연수대상이 전국 초ㆍ중등 교사였던데 반해 올 해는 전국의 초·중등 교원으로 확대해 교장, 교감을 비롯한 기간제교사나 영어전문강사도 연수가 가능해 연수생 등록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학생들이 받는 영어 수업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의 교원 직무 영어 연수 프로그램은 주 당 15시간씩 8주간 진행되는 원어민 영어회화 과정으로 5월, 7월, 9월에 개강한다. 레벨테스트를 거친 후 수준별 2개 반으로 진행되며, 과정 수료 시에는 교원 직무 점수 1학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이봉준 교육지원과장은 “연수기관 승인으로 강남구립국제교육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돼 기쁘다”며 “연수를 받는 교원들 뿐만 아니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영어연수가 필요한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게 낮은 가격에 질 좋은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www.gnucr.org)에 접속하거나 강남구 교육지원과(☎3423-5293)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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