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기후변화·시리아 내전, 올해 최우선 과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의 가장 큰 소망으로 새로운 기후변화 협약 체결과 시리아 내전 종식을 꼽았다.

반 총장은 22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다보스로 가기 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는 전에 없던 시련을 겪고 있다"며 "특히 기후변화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국들이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새로운 국제 기후변화 협약에 동의할 수 있도록 정치적 의지와 자원을 최대한 동원할 것"이라며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낭비 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시리아 내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시리아에서 6만명이 사망했고 이대로 가면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며 "각국 지도자들이 시리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리와 콩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분쟁지역에서도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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