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11번가, 지난 해 거래액 2800억원··1년 새 3배 ↑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1번가(www.11st.co.kr)가 작년 한 해 동안 모바일로 이뤄낸 거래액이 28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 기록한 연거래액 810억 원보다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15일 모바일11번가는 업계 최초로 지난해 12월 거래액이 400억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최고 일거래액은 25억원을 상회하는 등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모바일11번가 목표 거래액은 2012년의 3배 수준을 기록, 11번가 전체 거래액 비중 중 1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스마트 기기 및 LTE 발전이 본격화 되면서 모바일 커머스가 성장하는데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 언제 어디서나 첨단 기능의 디지털 장비를 휴대하면서 외부와 접촉하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족이 모바일 쇼핑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현재, 모바일11번가의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1500만 건. 지난해 모바일 웹과 앱에서 동일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앱 출시 이후 꾸준히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용자 또한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11번가가 모바일 쇼핑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스마트 기기 별 최적화된 UI(User Interface) 및 안전 결제 수단인 `페이핀(PayPin)’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초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핀은 복잡한 결제 과정을 단 한번으로 단축한 대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모바일11번가는 모바일에 특화된 전용 상품인 일명 ‘MPB(Moblie Private Brand)’ 상품을 판매해 1~2인 가구 시장 개척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용자 연령 및 성별에 맞춰 운영하는 모바일 상시 기획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기반의 무형 서비스를 판매하는 ‘타운11번가’ 활성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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