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아파트' 샀을까" 울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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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수도권 아파트값이 39주째 떨어지며 최장 하락 기록을 경신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3주째 보합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9주 연속 약보합세, 전세가는 16주 연속 오르고 있다. 특히 광역시 전셋값이 14주 연속 올랐다.

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 가격동향(3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9주째 약보합세다. 수도권(-0.1%)이 39주 연속 떨어졌지만 광역시와 기타지방은 보합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 올라 16주째 상승세다. 수도권 전셋값은 보합, 광역시와 기타지방은 0.1%씩 올랐다.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27주 연속 떨어졌다. 강서구(-0.3%), 강남·송파·강동구(-0.2%) 등의 순이다. 금천·성동·구로·중랑·서대문·광진·중구(0.0%)를 제외한 나머지 구는 0.1%씩 하락했다.

지역별로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인천 중구·경남 거제(-0.4%)다. 인천은 영종하늘도시 공급물량 과잉으로 운서동 등에서 크게 하락했다. 거제는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매수세가 침체되고 신규입주물량으로 수요가 집중돼 기존 단지들의 하락폭이 컸다. 서울 강서구(-0.3%), 안양 동안구(-0.2%) 등도 비교적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 중구(0.7%), 충남 공주·대구 달성군(0.4%), 경북 구미(0.3%) 등은 전 지역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14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하고 보합 전환했다. 광진구(0.3%), 서초구(0.2%), 동작·강남·양천·중구(0.1%)만 오르고 나머지는 보합이다.전국적으로도 수도권은 보합이고 비수도권 전셋값이 오름세다.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대구 중구(0.7%), 성남 분당구·충남 공주·천안 동남구(0.5%), 창원 성산구(0.4%) 등이다. 반면 인천 중구(-0.7%), 경남 거제(-0.3%), 부산 사상구(-0.2%) 등은 비교적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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