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8억 건을 돌파했다. 유튜브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차트 2위다.
지난 7월 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4일 오전 8억 47만 건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다시 한 번 세웠다. 이는 4개월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지난 2일 '강남스타일'은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On the Floor)'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유튜브에서 역대 최다 조회수 2위에 올랐다. 현재 1위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뮤직비디오로 8억 344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싸이의 이번 8억 뷰 돌파는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 못지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기록이다. 8억 뷰는 놀라운 수치의 조회 수이기도 하지만, 올해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강남스타일’의 열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싸이 개인은 물론더 나아가 한국을 전세계에 알렸다는 긍정적인 의미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록은 음악 그 자체로 K팝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기록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강남스타일’은 현재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저스틴 비버의 기록을 따라 잡는 건 시간문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단순히 ‘반짝 인기’가 아닌 ‘제2의 강남스타일’이 나올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한편 싸이는 지난 9월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 참석하고, 이번 달 11일에는 독일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수상해 국제적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싸이는 이번 AMA 뉴미디어상까지 추가하며 해외 인기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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