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국내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한발 벗어나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해외 동반진출을 꾀하는 사업이다. 제조업 혁신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중국의 제조시스템 향상이 주요 타깃이다.
중국은 과거 단순 조립생산 가공기지에서 글로벌 첨단 제조 기지로 변모를 거듭함에 따라 선진화된 제조 솔루션의 최대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화웨이ㆍZTEㆍ레노버 등 중국 기업 및 세계 3위 스마트폰 점유율의 HTC 등 외자계 기업이 생산라인에 앞다퉈 첨단 제조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어서 SAPㆍIBMㆍ오라클ㆍEMC+ 등 글로벌 솔루션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솔루션업체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국내 대기업 제조공장에 도입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대형 제조기업에 단독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솔루션 분야에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삼성SDS와 같은 대기업과 동반진출을 모색하는 것이다.
박진형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글로벌 첨단 제조 기업들의 연구개발(R&D)ㆍ구매 및 생산ㆍ판매까지 일련의 활동이 중국 현지에서 직접 이뤄지고 있는 추세로 중국은 구매ㆍ제조 등 기업 솔루션의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동반협력 진출하는 모델이 중국시장 진출에 최적의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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