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 공모가 4배 '잭팟'

52주 신고가 행진 이어가..외국기업중 단연 돋보여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 가 호실적과 신시장 개척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 랠리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4 배 이상 오르면서 국내 상장한 해외기업들과 다른 돋보이는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12일 장중 2만1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데 이어 15일에도 2만1650원까지 오르며 기록을 재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실적중심의 개별종목장세에서 이 기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내 자동차ㆍ오토바이 판매 1위 업체다. 라오스는 최근 4개연도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7%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코라오홀딩스의 동반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 코라오홀딩스는 차량과 오토바이 외에 신규 아이템인 상용차, 건설중장비까지 좋은 성과를 내면서 매분기 호실적을 내놓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코라오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06억과 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62%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내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신시장 개척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캄보디아는 인구가 라오스의 2배 이상이기 때문에 시장이 훨씬 클 것"이라며 "코라오홀딩스의 추가 성장기회가 존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세계적으로 동남아 시장만 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라오스가 핵심"이라며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점유율 1위기업인데다 사업 다각화, 신시장 진출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라오홀딩스 오너가 한국인인데다 회계법인도 한국법인을 쓰는 등 국내와의 소통이 활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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