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32)이 유명 여자 아이돌과 교제 경험을 고백했다.
최홍만은 최근 종편채널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 녹화에 참여했다. 진행자 고영욱이 "과거에 걸그룹 멤버랑 짧고 굵게 만났다던데?"라고 묻자 최홍만은 "만났던 건 사실이다. 모두가 알만한 유명한 그룹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이날 최홍만은 자신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시절 혼자 춤추고 멋부리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며 "학교에서 노는 친구들이 나를 싫어해서 많이 맞고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맞은 후 선생님에게는 '계단에서 굴렀다'고 했다"며 "되풀이되는 폭력에 어머니 고향인 제주도로 전학을 갔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진행자들이 "복수할 생각은 없냐"고 묻자 최홍만은 "항상 머릿속에서 잊을 수가 없는 친구가 있었는데 어릴 적부터 계속된 나쁜 음주 습관 때문에 병에 걸렸고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씁쓸해 했다.그는 이종격투기 황제 효도르와의 재대결 의사도 언급했다. 최홍만은 2007년 효도르와 대결했으나 패했다. 최홍만은 "당시 준비가 부족했고 효도르도 그걸 눈치 챈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최홍만이 출연한 '토크쇼 노코멘트'는 16일 방송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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