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폰 3000만대 팔렸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갤럭시S2'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0만대를 돌파하며 삼성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출시한 갤럭시S 판매량이 20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고, 올해 4월 출시한 갤럭시S2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해 갤럭시S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총 3000만대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갤럭시S는 출시 16개월이 지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되며 200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갤럭시S2도 갤럭시S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단숨에 삼성전자를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까지 올려놨다. 국내 1위에 이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10개국 이상에서도 스마트폰 1위를 지속하고 있다.
갤럭시S2는 지난 4월말 출시 이후 1초에 1대 꼴로 판매되며 삼성전자 휴대폰 역사상 최단 기간 1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갤럭시S 시리즈의 3000만대 판매를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옴니아'로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면 갤럭시S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갤럭시S2로 스마트폰 강자의 자리를 굳힌 셈이다.
갤럭시S, 갤럭시S2의 연이은 성공으로 삼성전자 갤럭시는 스마트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브랜드가치 평가사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갤럭시는 지난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2분기 대비 5계단 상승했다.
갤럭시S, 갤럭시S2는 선명한 화질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초고속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 갤럭시S2 쌍두마차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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