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네이버 웹툰 '옥수역 귀신'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1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옥수동 귀신'이라는 검색어가 순위에 올라왔다.실제 지하철 '옥수역'에 귀신이 나타난 건가 하는 생각에 네티즌들이 검색 후 찾는 것은 한 웹툰. '옥수역 귀신'은 한 포털 사이트의 2011 미스테리 단편 가운데 하나다. 사실이 아닌 '만화'지만 이토록 네티즌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 낸 이유는 무엇일까?
'옥수역 귀신' 의 내용은 간단하다. 늦은 시간 홀로 옥수역에 앉아 전철을 기다리던 남자가 술 취한 듯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가 헤매는 것을 보게 된다. 이 남자는 이 상황이 흥미로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 이 상황을 네티즌들과 실시간으로 이야기한다.
이어 여자는 벽에 머리를 부딪치며 피를 흘리다 갑자기 사라진다. 남자는 여자의 행방을 궁금해 하며 철로 밑을 살피다가 정체모를 손에 끌려 승강장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여름에 읽을 수 있는 심령물의 전형일 수도 있으나 '옥수역 귀신'은 실제 투신자살 사건을 각색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독자에게 더 큰 공포감을 심어 줬다. 또한 실제 존재하는 '옥수역'을 배경으로 함으로써 네티즌들 사이 '사실 진위여부' 논란까지 벌어지는 등 '현실'과 맞닿은 공포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