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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쓴 뉴질랜드 총리, 연인과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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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에 아기 데리고 입장' 저신다 아던, 오랜 남자친구와 약혼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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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오랜 연인 클라크 게이포드와 약혼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뉴질랜드 총리실 대변인은 아던 총리가 지난 부활절 연휴에 게이포드와 약혼했다고 확인했다. 약혼설은 아던 총리가 지난주 뉴질랜드 '파이크 리버 탄광 추모식'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참석한 것이 포착되면서 흘러나왔다.

지난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총기난사,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등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진 만큼 약혼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던 총리와 게이포드는 약 5년 전 오클랜드 선거구 문제를 논의하며 만나 커플이 됐다.


지난해 6월 이들은 둘 사이에서 딸 '네베 테 아로하'를 낳았다. 아던 총리는 아이를 출산한 뒤 6주 만에 국정에 복귀했다. 뉴질랜드 총리로는 처음으로, 전세계에선 두 번째로 재임 중 아기를 낳았다. 업무 중에도 종종 네베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던 총리는 그 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 생후 3개월의 딸을 데리고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질랜드 낚시TV의 쇼 호스트였던 게이포드는 아기를 돌보기 위해 휴직 중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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