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올해 광양 매화축제장 211만명 찾아…경제효과 439억9600만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제21회 광양매화축제 현장

제21회 광양매화축제 현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올해 전남 광양 매화축제장에 21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매실 가공식품 등 농·특산물 현장 판매와 시 전역에 미친 경제효과도 439억96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양시 의뢰로 축제 결과를 분석한 ㈜문화마케팅연구소는 지난 29일 중마주민센터에서 열린 ‘제21회 광양매화축제 결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분석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 3월8~17일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 매화축제 기간에는 관광객 134만여명이, 3월 한달 간 211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마케팅연구소는 “축제를 통해 광양시 전역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가 총 439억9600만원으로 분석된다”며 “관광객과 소통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축제의 원년을 세우며 광양의 대표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젊고 품격 있는 프로그램으로 단순 매화 관람형 축제에서 문화축제로 거듭나 만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차(茶)와 윤회매(輪回梅)의 만남', '찾아가는 DJ박스', '매화밭 청춘커플(21세) 플래시몹'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고품격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축제의 격을 한층 높였다.


인생샷이 여행의 주목적인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포토존과 축제의 메시지를 담은 토퍼 제작, 미디어크리에이터의 축제 현장 유튜브 생중계 등 젊고 생동감 넘치는 축제 분위기로 국내뿐 아니라 태국, 싱가포르, 미국 등 많은 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졌다.


매화문화관 앞 주무대에서 열린 광양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 등의 고품격 주말 공연은 많은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주중 공연 확대 요구가 잇따르기도 했다.


축제의 산증인 홍쌍리 명인의 첫 시집 ‘행복아, 니는 누하고 살고 싶냐’ 출판기념회와 장사익, 김용택에 이어 현직 대법관과 전직 검찰총장, 전직 경제부총리, 임권택 영화감독, 탤런트 고두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토크쇼 ‘꾼들의 섬진강 이야기’는 따뜻한 공감과 울림으로 관광객들과 소통하며 문화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만 축제장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갈수록 늘어가는 사유지에서 발생한 노점상과 소음 공연, 일부 비위생적인 음식점 등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매년 반복됐던 교통체증 문제는 이른 개화로 자연스레 관광객이 분산되고,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이른 아침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종일 분산되는 효과를 거두며 예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문화마케팅연구소는 “광양의 대표 음식인 광양불고기와 닭숯불구이 등을 활용한 패스트푸드와 매실 이용 특산품 추가 개발이 필요하다”며 “푸드트럭 앞 휴식공간 마련, 미세먼지에 노출된 식품 판매 근절, 일회용품 사용 규제 방안 등은 고민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올 매화축제는 정체성을 충분히 살리고, 품격 있는 실험적인 프로그램 기획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쉬운 대목도 있었다”며 “가족 단위와 1인 또는 커플 여행객 등 축제장을 찾는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어 이에 걸맞은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의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총감독 선임 논의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출된 문제점은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투명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내년 광양매화축제 기본계획을 올해 7월까지 수립해 충분한 준비로 문화축제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오는 28일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관광포럼을 통해 기존 축제의 개선방안과 신규 축제 개설을 전문가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논의키로 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