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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노동당 "브렉시트 정부안, 제2 국민투표로 확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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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제1야당인 노동당 내에서 '제2 국민투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가능하다면 유럽의회 선거 전에 브렉시트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노동당은 개정된 정부안에 의회가 합의한다 하더라도 마지막에는 제2 국민투표로 확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노동당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노동당 내에서는 최근 '최소한의 저항'이라고 명명한 제2 국민투표안이 힘을 받고 있다. 메이 총리가 내놓을 새로운 브렉시트 방안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대신, 무조건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노동당원 중 100명 이상이 제2 국민투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원들은 다음달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 위원회 측에도 이같은 내용을 알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노동당 관계자는 "정부가 어떤 안을 내놓고 그 안이 통과한다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확인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수개월 내에 영국 국민들은 '내가 요구한 브렉시트가 아니다'라고 말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가디언은 노동당 내에서도 제2 국민투표에 대한 의견은 둘로 나뉘고 있어 메이 총리에게 이 안을 요구할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당과 집권 보수당과의 논의는 절충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은 "지난주만 해도 노동당 측 협상단이 정부의 'EU 관세동맹 잔류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현재 영국 정부는 제1 야당인 노동당과 손잡고 새로운 타협안을 도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나선 상태다. 유럽연합(EU) 27개국과 영국은 브렉시트를 10월31일로 연기했지만, 그 이전에라도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통과시키면 영국이 EU를 탈퇴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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