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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이어가는 달러화…"하반기 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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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60.50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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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달러화가 하반기면 약세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하루 전인 2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1133.5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그동안 27원이나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와 주가 모두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 연구원들은 이 같은 달러화 강세가 하반기쯤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회복국면에서 달러화 강세 지속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PMI와 달러화 포지션을 비교해보면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하락할 때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매수 포지션이 쌓인다. 반대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상승할 때는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매도 포지션이 쌓인다"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는 바닥에서 회복국면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 또한 지난달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 약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 연구원은 "유로존의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결국 통화 가치의 방향성은 경기의 방향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미국과 중국 경기가 1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유로존 역시 이러한 경기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유로존 경기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도 충분히 낮아진 상태라는 점은 앞으로 유로존 경기의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하반기 중 약 달러화를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후퇴로 선진국 간 통화정책이 동조화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다음 달부터 중앙은행 간 총자산 증감 차가 축소된다"며 "미국과 비미국 간 경기 차별화 해소가 기대된다. 신흥국은 이미 경기 모멘텀이 반등했으며, 기타 선진국 또한 정치 이벤트 해소 이후 대외 수요 개선이 기대되는 하반기 중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9월경 미국 재정정책 잡음도 불거진다. 일반적으로 미국 정책 불확실성은 강 달러 요인이나, 재정 불확실성은 미국 대내 경기 및 금융시장 혼란을 야기해 달러화 약세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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