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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FSB 참석해 韓 혁신금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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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규제 강화 속에서도 정부 정책 영향으로 중소기업 대출 늘어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에서 개최된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 현안을 논의하고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강화, 혁신금융 등 한국의 우수 정책사례를 소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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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에서 개최된 FSB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랜달 퀼스 FSB 신임의장이 주재하는 첫번째 총회로 24개국 금융당국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등 10개 국제기구의 최고책임자가 참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관련해 FSB총회에서는 지난해 4분기 위험자산 가격 급락 후 올해 들어 시장심리와 전반적인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는 것으로 봤다.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기한 연장 등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봤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진행해온 금융규제개혁이 금융중개에 미친 영향을 광범위하게 평가했다. 특히 금융규제개혁이 중소기업 자금조달에 미친 영향에 대한 보고서 초안과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보고서 초안은 올해 6월에 공개 후 11월에 발표된다.


아울러 가상통화와 관련해 빠르게 진화하는 가상통화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성도 확인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 완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세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우리나라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시장과 관련해 금융?통화정책 당국간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비은행부문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커지고 있으나 은행부문에 비해 복원력이 취약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뒤, 국내에서 진행중인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강화방안 등을 소개했다.

글로벌 금융규제개혁이 중소기업 자금조달에 미친 영향과 관련 최 위원장은 한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정부가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신용보강 등을 적절히 활용한 결과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규모가 가 지속 증가하는 등 금융규제개혁에 따른 자금공급 위축 영향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자금 수요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시장 혁신 과제도 소개했다. 동산담보대출, 기술담보대출 등을 바탕으로 한 기업여신심사시스템 도입, 미래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성장지원펀드를 포함한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기반 확충 등 자본시장 대책이 그것이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가상화폐와 관련해 "규제공백이 없는 정치한 가상통화 규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초국가적 협력이 필요함과 동시에 국제기구별로 합의된 국제기준을 국가별로 일관되게 이행하여 규제 불일치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뉴욕 출장을 통해 퀼스 신임 의장, 앤드류 베일리 영국 금융감독청장, 토비아스 애드리언 국제통화기금(IMF) 국장,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과 면담했다.


이외에도 최 위원장은 미국 월스트리트에 진출한 금융회사와 라운드테이블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국내 시장규모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내 금융회사가 계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극 진출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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