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25일 태평양 제1별관(강남구 테헤란로 137)에서 기업인사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주도 혁신과 규제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태평양은 데이터가 산업 전반에서 촉매제로 작용해 큰 사회적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등 데이터 산업 관련 규제 변화를 짚어보고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산업의 발전 및 규제 방향을 전망해보고자 본 세미나를 개최했다.
태평양 김성진 대표변호사의 개회사와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 권대영 단장의 키노트로 시작된 이번 세미나는 발표 및 토론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우선 태평양에서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도엽 변호사가 ‘개인정보 관련 개정 법률안에서의 데이터 이용 규제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삼성전자 개인정보보호사무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근무한 경험을 가진 김 변호사는, 현재 핵심 산업이 에너지 기업 중심에서 애플, MS, 구글 등 데이터 기업 중심으로 이동하는 형국 아래, 기업 경쟁력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민감한 이슈들을 짚었다.
이어 태평양 금융규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인 변호사가 ‘핀테크 규제 현황 및 향후 규제 방향 검토’를 주제로 발표했다. 금융위원회 출신이자 현재 한국예탁결제원 혁신기술자문위원회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변호사는 한국 내 오픈 뱅킹(Open Banking, 제 3자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금융정보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식 또는 제도), 마이데이터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있어 규제 근거를 점검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한편,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향후 과제를 사안별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주도 혁신과 규제 방향 전망’을 주제로 태평양 개인정보보호팀의 강태욱 변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금융위원회 관계자,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각 입장에서 바라보는 데이터 혁신에 대한 생각과 향후 전망에 대해 토론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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