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올릭스 는 자체 개발 RNAi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하고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올릭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RNAi 플랫폼 기술은 비대칭 구조로 RNAi 선진 국가인 미국 기업들의 대칭구조와 차별성을 가지며, 표적 유전자의 유도와 억제 효율 및 지속기간을 증가시킨다"며 "기존 RNAi 기술 대비 면역 독성 등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세포 내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구조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릭스의 RNAi 구조 관련 원천 플랫폼 기술인 긴비대칭 siRNA (lasiRNA)은 지난주 유럽 특허를 완료했다. 이로인해 미국, 유럽, 중국, 한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국가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올릭스의 RNAi 구조 기술은 타사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실시 자유(Freedom to Operate)를 가지고 있다. 타사가 올릭스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막고, 단계별 특허 보호 전략(구조, 세포전달, 염기서열 등)으로 모방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날 올릭스가 공시한 특발성폐섬유화(IPF)치료제의 미국 특허 등록은 올릭스가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물질 특허 중 하나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기술개발사업으로 싱가포르 국가기관인 A*Star와 공동 국제과제를 성공 종료했다. 폐섬유화의 주요 유전자인 CTGF를 억제하는 흡입제형(nebulizer inhalation)으로 동물(마우스) 모델에서 탁월한 치료 효력을 확인했다"며 "현재 특발성폐섬유화치료제 관련 논문 발표를 준비 중이며,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 신청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발성폐섬유화(IPF)치료제의 미국 특허 청구항에는 인체 내 모든 CTGF를 타겟할 수 있는 매우 광범위한 조항이 포함됐다. 체내 매우 다양한 섬유화 관련 질환의 파이프라인을 추가적으로 확장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비대흉터치료제, 특발성폐섬유화치료제, 망막하섬유화체료제 등 현재 파이프라인 외 추가적인 섬유화 질환의 파이프라인을 검토하고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올릭스의 RNAi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독점적 권리 확보로 인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근본적인 치료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올릭스는 다양한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며 신약개발과 기술이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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